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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숙소 하랑게스트하우스

*김* 2015. 9. 1. 01:16

 

 

둘째날 숙소 하랑게스트하우스.

이런 꿈속 같고 귀신나올것 같은 길을 두시간 달려 종점에 도착하면

하랑게스트하우스가 나오지 않고 픽업 나와주신다.

 

    

 

 

 

둘째날은 피곤에 쩔었을것이 분명하여 1인실 숙소로 잡아뒀는데

내가 세상 태어나서 잘한일 손꾸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제주 아침.

계속 젖어 있는 제주(그것대로 또 좋았지만)에 지쳐있었는데

마지막 날, 맑은 제주가  선물처럼 쨘 나타났다.

돌담이나 풀이나 나무나 하늘이 어디를 가도 너무 당연하게 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그 속에 섞여있는게 행복.

제주에서 가장 많이 했던 말  '아, 좋다.'

 

 

 

 

 

 

 

 

 식당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하랑 게스트하우스의 조식. 모형 음식처럼 예뻐서 먹기 아까울...기는 커녕 폭풍흡입.

했더니. 주인부부께서 깜짝놀라며 헉, 벌써 다드셨어요, 뭐 더드릴까요?

속마음은 네. 였지만 아니에요 잘먹었습니다. 하고 나왔다 ㅜㅜ

너무 예쁜식사였지만.. 배부른식사는 아닝ㅁ..ㅜㅜ 

아오리사과 투명한것좀 봐...

저렇.. 간에 기별도 안가게 조각내놓을바엔 사과반쪽 방울토마토 두어개 주는 편이 나을 듯;;;

 

떠나면서 뒤돌아보니 구름들도 열심히 이동 중.